얼마만의 만남인가?...십여년이 지난 세월의 흐름속에 많은 친구들의 모습이 떠오르지만 ....
   유독 선생의 얼굴이 나의 머리속에 자리맺힘은  동계성생의 장난기 섞인 언어만은 아닐 것이다.
  언젠가 양포앞 바다 갈메기 섬에나가 낚시를 하여 고기를 낚았을때 선생의 양말을 벗어 미끄러운 고기를 잡아  회를 처서 소주잔을 나누던  그 옛친구들 다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허풍이 센 H,그리고 말이없이  친구들의 의견에
  따르며 웃어주며 지갑을 자주여는 서사장 , 유난히도 막걸리를 좋아하는 나전선생...
  모두다 이름 다운 사람들 ....보고픈 친구들이련만...언제 다시 소주잔을 나누어 보려는가?
  그곳 산사에 들어온지 수년이 지나고,부모님이 고향으로 가신다기에 하산한지 해수로는 벌써 이년이 되어 가는 군요. 이곳 문경 자그마한 소읍이지만 아름 답고 물이 좋 답니다. 계곡의 얼음이 녹고 진달래 피는 봄나절에 
  아름다운  친구들과  향기짖은 봄나물과 나전 선생 좋아하는 막걸리로 잔을 가득히 부워 늦은 밤까지 기울여
봅시다.           작품에 더욱 정진 하시고 ....건강하시길...

박갑수 등록일 : 2004-03-03 [10:14] 조회 : 692 다운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