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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

관리자 | 2012.01.06 09:07 | 조회 6982

▒ 작품번호 : 230103
▒ 구 분 : 달마도
▒ 명 제 : 불심
▒ 작품크기 : 34 *60
▒ 판매가격 : 100만원
▒ 해 설 : 나는 방문을 밖차고 마당으로 튀쳐 나왔다 순간 “앗!” 하고 비명을 질렀다 내 목 옆으로 칼이 스쳐 내 앞에 떨어졌다 죽어야 될 운명이 나를 살린 샘이다.
원인은 내가 반찬을 해 먹으려고 풋고추를 따 온 것을 보고 어머님께서 화가나서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나 나는 빨갛게 익은 고추를 이해하지 못했다 어머님의 고추장과 나의 풓고추 말이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후 삼년이란 세월동안 밥하고 설겉이하고 빨래하고 열심히 농사 지었다 그리고 군에 갔다
또한 어릴적 달구지 뒤에 꺼꾸로 매달려 가는 것이 재미가 좋아서 해 본 것이 아버지에게 붙잡힐뻔 했다. 그때도 “걸음아 날 살려라”하면서 도망을 쳤다 분명 붙잡히게 되면 바뀌에 쳐 넣어 죽일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어떤 땐 머리에 발길에 차여 한동안 정신을 잃고 앞이 깜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정신은 들고 살았다 이것도 운명이 나를 살린 것이다.
또한 운명은 달구지 위에서 형님과 장난을 치다가 떨어 졌다 바퀴앞에서 돌담에 머리를 기대고 허리는 바퀴가 지나려는 찰라 황소가 뭠쳤다 나는 모든 것을 죽음으로 맞이했고 이미 몸이 굳어 있었는데 그 황소가 나를 살린 것이다
이렇듯 불경의 가르침에 희로애락이란 말이 있다. 지구상 숫한 인간들이 살아 왔고 살지만 나는 환갑이 돌아와도 단 한번도 부모형재 자식에게 화내지 않았다 그것은 분명 인간이 아니라 괴짜임에 틀림없다. 왜나하면 인류 역사에 단 한명도 있을 수도 없고 또한 부처님 말씀에도 없으니 말이다. 2006년 9월 14일
(2009. 1. 9 동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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