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잘 지내고 계시죠?
선생님 안계시니까 당장 많이 달라지네요..
조촐한 송별회 만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은 그 보다 더 크다는 것 만 알아주세요.
이제 곧 추석이네요.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구요...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랄게요..
송별회때 제가 작업 한 영상물입니다.
서툰 솜씨지만 저의 마음을 듬뿍 담았습니다
              2007년 9월 29일  경주시 종합장애인 복지관   이은섭 올림

[알림]파일이 너무커서 둘로 나누었습니다.
윗글의 두번째 파일을 받으신 후에 압축을 푸시기 바랍니다.

등록일 : 2007-09-20 [12:53] 조회 : 650 다운 : 86 

 

RE]동계 선생님 송별식

나는 경주시 장애인 복지관에 7년 4개월동안 주 2회를 방학도 국경일도 없이 
열심히 지도한 것을 오늘로서 접어야 하는 내 마음 
너무나 애석한 일이요 오로지 배우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애석한 일이기에
그만 
눈물이 흘러 답변을 재대로 못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알 것이라 짐작은 되건만 
더이상 
나의 힘을로는 지탱할 수가 없어
이렇게 돌아서는 이 마음을 용서해 주길 바라며 
답변의 요점만 기록해 보겠다
나는 아이들을 볼 면목이 없음을 밝혔다
그것은 단 한번도 외식이나 돈을 준적이 없는 이 아빠가 
아빠라고 어떻게 말을 할 수가 있을까
그리고 아내에게도 볼 면목이 없다
남이 당연히 해야하는 신혼여행, 등신, 외식한번 못한것이 
뭐가 잘 났는 남편이 되겠느냐고
나는 더이상 말머리를 있지 못하고 돌아 섰다
      2007년 11월 21일 동계 박후동 씀

박후동 (dongg.com) 등록일 : 2007-11-21 [00:19] 조회 : 618 다운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