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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그놈
2021년 8월 21일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동계서실 휴게실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한잔 하고 있는데
규복회장님이 자꾸 누군가 선생님을 찾으신다 하기에 입구로 가 봤다.
덩치 큰 키와 Y사추에 짭짭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면서 "밥 한끼 싸 먹을 돈 좀 주세요."라고 했다.
나는 그놈의 의중을 알아보기로 해서 "우선 커피 한잔이나 하시죠? 라고 하며 휴게실로 안내 했다.
그놈은 싫다고 했다.
규복회장님은 글을 쓰면서 어디서 왔습니까? 라고 물었다.
충청도 어디라 했던가? 라고 하기에
"난 경주 토박이라면 2~3분이면 어디에 누구라는 것 까지는 당장 알 수 있다"라고 했다.
그놈은 귀찮다는 듯이 자꾸 돈만 요구했다.
나는 그놈을 때리려 했으나 불쌍해 보여 있는 돈 없는 돈 전부 보태어 5천원을 그놈에게 건너며 말했다.
나는 이달 총수입 8만원으로 집새 전기새 그리고 생활비로 점심은 굶으면서 살아요!. 그래도 이 돈이 꼭 필요하면 시장에 가서 곰국 한 끼 값은 될 겁니다". 라고 했더니 그 돈 받고 쉭 나가버렸다,
아마도 염치없는 일반인 같았으면 돈을 더 요구할 것이 틀림없다.
난 그래도 어려운 I M F 때보다 지금 코로나19가 훨씬 힘들다고 생각 했다.
2021년 8월 21일 동계 박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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